친구와 잠깐 수원역의 롯데백화점에 왔어요. 사야할 것이 있어서 왔는데 수원역 타임빌라스에 이 버거집이 너무 가고 싶어서 조르고 졸라서 결국 왔어요! 수원역 타임빌라스가 막 생겼을 무렵 왔을 때는 아직 오픈하기 전이여서 계속 궁금했는데 이제는 열지 않았을까 싶어서 와봤어요. 다행히 오픈을 했더라고요.
처음에 들어왔을 때 다른 가게들과 달리 인테리어가 남달라서 완전 다른 세계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고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라고 생각했어요. 블로그가 처음이여서 가게 사진을 빼먹었네요. 들어갔을 때 너무 깨끗했고 주문하는 곳에 메뉴판이 여러장 있어서 한 장 자리로 가지고 왔어요.
영문 메뉴판 바로 뒤에는 한글로 적혀 있었는데 생각보다 버거의 종류도 많았고 사이드와 음료의 종류도 많았어요. 이중에서 저는 지. 에프. 씨 햄버거를 주문했어요. 버거 단품과 세트 변경까지 해서 21,800원! ... 솔직히 많이 비싸죠...? 그래도 이왕 온 거 맛은 봐야죠!!
탄산 음료를 주문했더니 다회용 컵을 주시면서 자판기에서 무한정 마실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. 결제를 다 하고 받은 컵에는 고든램지로 추정되는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더라고요. 그림이 제일 잘생긴 듯한... 그런 컵을 받아서 콜라를 따르고 대략 10분정도 떠들면서 기다린 것 같아요.
드디어 나온 음식! 치킨 패티와 해시브라운이 들어간다고 해서 시켜봤는데요. 버거킹 와퍼 정도의 크기였어요. 첫입을 물었을 때 치킨 패티의 바삭함이 어마어마 했어요. 바로 친구한테 한 입 먹어보라고 했더니 친구도 눈이 동글해지더라고요. 소스가 맵찔이인 저에게는 조금 매웠지만 무한 음료가 있어서 버틸만 했어요. 그리고 양이 많아서 버거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더라고요. 하지만 감자튀김 귀신인 저는 감자튀김을 차마 남길 수 없어서 다 먹었어요. 또 저기 뒤에 있는 케첩이 굉장히 맛있는 소스더라고요. 케첩 잘 안 뿌려 먹지만 이 소스는 거의 다 먹었어요. 감자튀김에 소금기가 적어서 먹는데 맛이 짜거나 하지 않은 것도 않이여서 얼마나 맛있던지 가격만큼의 퀄리티와 맛은 보장이 된 것 같아요. 이렇게 고든 램지의 스트리트 버러를 먹어봤는데요. 살면서 돈의 여유가 생긴다면 다시 먹어볼만 하지만 지갑의 출혈이 커서 자주는 못 갈것 같아요!
봐주셔서 감사합니다.!